[컨슈머리뷰]'다양한 구성' 유진로봇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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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다양한 구성' 유진로봇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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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구성에 기능, 성능도 별 다섯 주고싶은 '가성비' 甲
사진=
사진=아이클레보 G7 언박싱 모습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핸드형 청소기가 있음에도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모든 방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홈쇼핑에서 4차까지 완판된 로봇청소기 시리즈 아이클레보를 사용해봤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올해 7월 출시된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G7'이다. 

제품 구성은 청소기 본체, 충전 스테이션, 전원 어댑터, 리모컨+건전지, 여분의 브러시와 필터, 청소 도구, 걸레 패드와 일회용 물걸레 부착 패드, 진입 방지 테이프, 사용설명서, 퀵 가이드로 아주 알차다.

아이클레보 G7 본체는 은은한 화이트 컬러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느낌을 주며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불안하지 않은 무게(2.4kg)다. 제품 본체에는 전원과 와이파이(Wi-Fi) 등과 함께 최고 사양 로봇청소기들이 갖춘 LDS 센서가 자리하고 있다. 

독보적 고사양으로 소개된 이 센서는 360도로 회전하며 레이저로 초당 4000회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정확하게 맵핑한다. 거실에서 청소를 하면서 집안 전체 윤곽을 실제와 비슷하게 구현했다. 

해당 제품은 △청소 금지 구역 설정 △공간별 청소 및 순서 지정 △반복청소 △예약 △물걸레 청소 △모서리 청소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누락하는 곳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또 사이드 센서 15개가 장착돼 추락을 방지하고 장애물을 파악해 감속 운행해 애완동물이 있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을 파악하고 가장 먼저 사이드 브러시를 양쪽에 2개를 끼워야 한다. 빗자루 끝에 머리카락이 붙어 있는 것과 비슷하게 사이드 브러시에도 머리카락이 붙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브러시와 필터 청소도구를 사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사이드 브러시가 양쪽에 위치해 놓치는 부분이 거의 없고 탈착 형식이라 청소가 간편하다. 여분 2개가 더 있어 좋았다. 앱(App,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면 기기 수명에 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다.

사진 = 먼지통
사진=물걸레 탈부착 모습과 2개의 먼지통(왼쪽 4장)
본체와 분리된 먼지통

먼지통도 2개인데 둘 중 하나는 물통이 있어 물걸레 청소를 하려면 먼지통을 바꿔 끼우면 된다. 먼지통 내부에는 3중 필터링 시스템과 헤파필터가 탑재돼 미세먼지도 99.99% 걸러낸다. 

충전스테이션도 콘센트를 꽂으면 바로 연결된다. 또 충전선을 본체에 바로 꽂을 수 있는데 잘 쓰지 않을 것 같다. 충전 스테이션과 바로 연결할 경우 각각 충전 속도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충전 선을 꼽는 곳 바로 옆에는 수동 전원 장치도 있다. 충전할 때 주의할 점은 △첫 충전 시 또는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12시간 충전하는 것이 좋고 △물걸레키트가 장착된 상태로는 충전하지 말아야 한다. 왜 그런지 설명이 없어 아쉬웠다. 

기자는 먼지 청소를 위해 거실 한가운데서 기기를 작동 시켰다. 곧바로 가장자리로 이동하면서 전신 거울과 벽, 식탁에 부딪히는 소리가 났는데 이후로는 작동이 잘 됐다. 1.5m 소음방지 매트도 잘 넘어가지 못한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기자의 집에서는 매트나 카펫, 미끄럼 방지 매트 위 등 거침없이 청소했다. 

사진=충전스테이션과 수동 충전 장면
사진=충전스테이션과 수동 충전 장면

배터리는 LG사 배터리셀이 탑재됐으며 완충까지 300분, 한번 작동할 때 최대 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론상으로 2시간이면 30평 정도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겠으나 기자가 먼지 청소만 40분 했을 때 배터리는 이미 70% 소진됐다. 

물걸레질이 되는 먼지통으로 변경하고 청소를 해봤다. 물 공급량은 통상 '적음'으로 설정하는 게 가장 좋았다. 용량은 수통 220ml, 먼지통 230ml로 타사 대비 작다고 여겨질 수 있으나 위생관리 측면에서는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가장 좋았던 점은 물걸레 청소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5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며 일반 걸레나 물티슈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걸레 청소포가 닳아도 추가로 구매없이 물걸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클레보 시리즈는 오랫동안 만족하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사이드 브러시에 이어 청소포까지 여분이 더 있다. 게다가 먼지통이 2개여서 하나가 고장 나도 남은 먼지통 1개로 계속 청소기를 사용할 수 있고 진입 방지 테이프와 같은 소모품까지 별도로 구매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높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사진=리모컨과 앱 내 제품 안내 화면/본체 바닥/ 맵핑모습
사진=리모컨과 앱 내 제품 안내 화면/본체 바닥/맵핑모습

이 제품 역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리모컨으로 작동하면 된다.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리모컨 하나로 작동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음성 안내도 영어, 한국어와 다른 나라 언어 일부가 지원되며 소리 크기도 설정할 수 있다. 

특이했던 건 작동할 때마다 공간 곳곳의 테두리를 우선 공략했으며 장애물이 없는 공간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며 움직였다. 약간 질서 없이 청소하는 듯 느낌이 들었다. 또 작은방을 청소하다가 잠깐 기기를 멈추고 큰 방으로 옮겼는데 놓치지 않고 기록했으나 직선이었다.   

아이클레보 G7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PET 전용 모드가 있는데 모래나 털 먼지 등을 청소기가 흡입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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