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태풍 '바비' 비상대응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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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태풍 '바비' 비상대응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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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취약시설물, 수방시설물 안전 점검 및 피해 사전예방에 총력

[컨슈머타임스 변정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태풍으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안전취약시설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전면적인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 '바비'는 지난해 13호 태풍인 '링링'이나 2012년 15호 태풍 '볼라벤'과 유사한 경로로 접근하고 있으며, 강수량은 적으나 최대풍속이 초속 45m에 이를 것으로 보여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구는 25, 26일 이틀간 구청장 주재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 근무태세를 갖추도록 조치하고 부서별 대응방안, 재난발생시 임무 숙지, 상황보고 철저 등의 사전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관련부서 직원들과 함께 직접 강풍 취약시설을 순찰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에 나섰다.

강한 바람이 예보된 만큼 시설물 피해 우려가 있는 건축공사장과 도로시설물, 가로녹지에 대한 안전점검 위주로 실시됐으며, 풍수해 위해 요소의 사전 점검과 제거에 주력했다.

추락, 전도의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가림막, 펜스 등 공사현장 시설물에 대한 결박상태와 집수정, 침사조, 배수로 등 토사유출 방지시설의 정비여부, 양수기,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의 보유현황과 작동상태도 꼼꼼히 살폈다.

또한 강풍, 강우시 쓰러지거나 부러질 우려가 있는 고사목, 고사지 등 위험수목의 지주대 결속 상태를 점검하고, 돌출간판, 현수막게시대 등 옥외광고물과 보안등, 가로등과 같은 도로조명시설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강풍뿐만 아니라 호우에도 대비하기 위해 침수취약지역 및 노후 축대, 옹벽에 대한 균열, 지반 침하여부를 확인하는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총력 기울였다.

구는 서울 지역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는 2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비상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상시 연락망 유지,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풍수해 대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태풍의 강풍 반경이 넓고 풍속이 강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구민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 출입금지 등 주민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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