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 4대악 철회 안하면 2차 파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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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 4대악 철회 안하면 2차 파업 하겠다"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14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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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국의사 총파업은 무기한 파업으로 이어갈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대 정원 확대 철회 등 자신들의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14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4대악 의료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지료 도입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철회를 요구했다.

최대집 의협 의장은 "오늘 우리의 총파업에 대해 각 지자체에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길 시 형사고발을 하겠다는 등 협박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 "단 하나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13만 회원의 의사면허증을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총파업은 하루에 그치지만 책임 있는 답변을 정부가 내놓지 않는다면 이달 26~28일 3일에 걸쳐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단행한 후 무기한 파업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2차 총파업에는 전공의와 개원의원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전공의 파업 때 필수 인력으로 자리를 지키던 전임의와 교수진까지 참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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