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영업손 474억 원…적자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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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손 474억 원…적자 규모 확대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13일 2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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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등의 악재로 2분기 적자 폭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175억 원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188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서울 마곡동 부지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과 이자 비용 절감 등으로 314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할인점은 매출 3조5538억 원, 영업적자 150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2분기 71억 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2% 감소한 수준이다.

트레이더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도 5.5% 늘은 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문점 사업은 69억 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분기 영업적자 192억 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를 절반 이상 줄였다. 특히 노브랜드 전문점은 올해 1분기 첫 흑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55억 원 영업이익을 냈다.

SSG닷컴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2% 늘어난 931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7억 원 적자다.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17억 원 증가했으며, 신세계TV쇼핑은 영업이익 59억 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학교 일부 개학 등 급식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며 1분기 40억 원 영업적자를 냈던 것에서 2분기에는 24억 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식재료 차별화와 고객 중심 매장 확대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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