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직원 모임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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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직원 모임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비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12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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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교회, 서울 남대문 시장 등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시내 롯데리아 직원 모임에서도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11일 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12일 정오까지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방대본 발표 이후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와 9∼1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과 서울시에 따르면 점장 등을 포함한 롯데리아 직원 10명은 지난 6일 오후 3시 18분부터 5시 25분까지 롯데리아 군자역점에 모여 회의를 가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후 오후 5시 29분부터 7시까지 능동로의 한 족발집에서 식사했다. 오후 7시 6분에는 치킨뱅이 능동점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9시 4분까지 머물렀으며 이때는 인원이 더 늘어 총 1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가운데 고양시에 거주하는 1명이 지난 11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롯데리아는 해당 모임 참석자들이 근무하는 매장들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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