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1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8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조4813억원에 비해 4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6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8년 4분기부터 줄곧 적자를 기록하다가 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화물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화물 부문의 매출은 6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기 운항 감소로 증가한 국제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하고자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 영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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