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감소…전년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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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감소…전년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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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전년 대비 4.6%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2분기 수출이 부진했고, 수출품 생산에 필요한 제조업 중간재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다.

통계청은 7일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올해 2분기 101.3(2015년=100)으로 작년보다 4.6% 하락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2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 생산품이나 해외 수입품의 가액(실질)을 나타낸 것으로, 내수 동향을 보여준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에 2분기 수출이 부진했고 자동차 부품 등 수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중간재 공급이 줄면서 전체 제조업 국내공급이 한 해 전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국산 5.7%, 수입 1.2%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과 다른 산업의 원재료, 연료, 부품 등으로 투입되는 중간재 공급은 자동차 부품, D램, 나사제품 등이 줄면서 10.4% 급감했다.

자본재 공급은 컨테이너선과 기타 반도체장비 등이 늘어 10.9% 증가했다. 자본재란 각 산업에서 생산 관련 활동에 1년 이상 사용되는 기계장비다. 개인 또는 가계에서 구입, 사용되는 제품을 말하는 소비재 국내공급은 레저용차량(RV), 대형승용차 등의 증가로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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