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투자재원 확보 위해 1000억원 유상증자
상태바
한진, 투자재원 확보 위해 1000억원 유상증자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6일 22시 1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진, 택배·물류업 경쟁력 강화 위해 20년 만의 유상증자 결정
한진택배 이미지. 사진=한진
한진택배 이미지. 사진=한진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한진이 핵심 사업인 택배·물류업에 대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사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20년 만의 유상증자다.

한진은 6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297만2천972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150원이다. 대표 주관은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다.

최종 발행가액 확정은 10월 23일, 신주 상장은 11월 18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청약일은 10월 28~29일, 납입일은 11월 5일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한진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1197만 4656주에서 1494만 7628주로 늘어나게 된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고 물류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데 발맞춰 핵심사업인 택배·물류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진은 설명했다.

한진은 택배업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기 위해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등을 구축하고, 이커머스 국제 특별수송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달 중 인천공항 GDC(전자상거래 국제물류센터)를 개장하는 등 2023년까지 약 4800억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토대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