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5일 오전 집중호우로 제한 수위를 초과하자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했다. 초당 3000t씩 방류를 시작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15일 24시까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집중호우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제한 수위를 초과하자 후속 강우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소양강댐 수위는 춘천, 인제, 양구, 홍천 등 댐 유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많이 늘어나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넘겼다.
현재 북한강 수계의 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상황에서 최상류 소양강댐마저 방류가 이뤄지면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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