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스포츠조선배 '원더풀이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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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스포츠조선배 '원더풀이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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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스포츠조선배'에서 '원더풀이블'이 우승했다고 3일 밝혔다. 

원더풀이블은 2분 9초 1의 기록으로 대상경주 첫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스포츠조선배(제9경주, 국산OPEN, 2000m, 3세이상, 2등급)'는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역사 깊은 대상경주로 장거리에 적성이 있는 국산 경주마를 선발하는 자리다. 

1등급 고지에 도달해 최강 경주마로 발돋움하기 위해 2등급 국산마들이 거쳐 가는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올해 경기에는 파죽지세 '허쉬대보'가 7연승에 도전해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우승은 '원더풀이블'에게 돌아갔다. 경주 초반 '오케이퀸'이 레이스를 이끌었고 '원더풀이블'과 '허쉬대보'는 그 뒤를 바짝 쫒으며 선두를 달렸다. '오케이퀸'이 약 1마신차의 리드로 경주 중반까지 달렸으며 4코너 직후, '원더풀이블'은 코너 안쪽에서 진로가 열린 틈을 노려 승부수를 띄웠다.

'오케이퀸'과 '원더풀이블', '허쉬대보'의 삼파전은 직선주로에 들어서까지 계속됐다. 불과 결승선을 100m 전에 두고 승부는 '원더풀이블'에 기울었다. 2000m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결승선까지 지치지 않는 지구력을 보여줘 장거리 신예 강자로 떠올랐다. 

'원더풀이블'의 부마는 지난 2019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원더풀플라이'를 배출한 '티즈원더풀'이다. '티즈원더풀'은 2015년부터 국내에서 씨수말로 활약 중이며, 미국 유명 씨수말 'TIZNOW'의 자마이다. 한국경마 대표 스프린터 '블루치퍼'와는 형제마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코리안더비에 이어 올해 스포츠조선배까지 자마들의 눈부신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배 경주 영상 및 세부 기록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6월 19일부터 고객 입장 없이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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