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5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려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 0.40% 대비 0.02%p 소폭 상승했다.
연체율은 올해 2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 3월 0.39%로 하락했고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 연체율은 은행의 보유자산 중 가장 중요한 대출채권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대출채권 중 납입기일 내 상환되지 않고 연체상태에 있는 대출채권이 은행의 수치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지난 4월 말보다 0.02%p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4%로 한 달 전보다 0.03p 증가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서 0.43%p 떨어진 수치다.
4월 말과 비교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9%에서 0.02%p,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37%에서 0.01%p 소폭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지난달보다 0.01%p 상승했으나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0.02%p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지난 4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53%에서 0.0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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