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만 임직원 휴가 분산…코로나19 확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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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만 임직원 휴가 분산…코로나19 확산 막는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12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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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등 20여개 계열사가 도입해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은 20만명에 달하는 국내 임직원들의 휴가가 성수기에 집중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휴가를 7~9월에 분산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은 2016년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여름 휴가기간 없이 원할 때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상시 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제조사업장을 운영하는 계열사들은 생산차질을 줄이기 위해 제조직군 직원들에 대해 정해진 기간에 단체 휴가를 실시하는 '집중 휴가제'를 적용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사무직뿐만 아니라 제조직 직원들도 7~9월 분산 휴가를 권장하기로 했다.

삼성은 또 내수경기 활성화와 해외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임직원들이 여름 휴가를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도록 권장했다.

해외에 거주 중인 가족 방문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회사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출국 가능하다. 귀국 후에는 14일간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휴가 기간 중 마스크 상시 착용 △적정 거리 유지 △고위험시설 방문 금지 △증상 발현 시 즉시 여행 중단 및 검사 시행 등 감염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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