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위탁개발 사업 순항…2년간 누적 수주 55건
상태바
삼성바이오, 위탁개발 사업 순항…2년간 누적 수주 55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12일 11시 1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높은 재계약율을 바탕으로 위탁개발(CDO)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에스티큐브와 면역관문억제제 PD-1항체(물질명 : STM418)에 대한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하는 STM418 항체는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인 PD-1에서 당화의 기능을 밝혀내 찾아낸 새로운 PD-1 항체다. 지난달 '캔서리서치'에 논문이 등재돼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 간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3월 두 회사는 또 다른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 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CDO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PD-1항체에 대한 개발·생산 계약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승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기존 PD-1 항체보다 더 증가된 항암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에스티큐브와의 추가 계약을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CDO 수주 계약 건수는 총 55건이다. 2018년 사업에 진출한 이래 2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기존 고객이 추가로 물질 개발을 위탁하는 '재계약'을 통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전체 55건의 계약 중 29건이 재계약으로 재계약율이 53%에 이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많은 고객사가 당사와 첫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추가 개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의뢰하고 있다"며 "재계약 고객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당사의 서비스 속도와 품질, 개발 역량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