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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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9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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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메이 / 김영사 / 1만5800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우리 대부분은 도덕적으로 괴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성인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더 나은 사람'은 될 수 있다.

먼저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 문을 잡아줬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지나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공장식 축산 행태의 동물 학대에 맞서는 방법은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뿐인가? 인종차별, 여성혐오 등 무례한 상황을 목격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 토드 메이는 여러 권의 대중 철학서를 집필했고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굿 플레이스'의 철학 자문을 맡은 미국의 철학자다. 그는 이 책에서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품위'라는 도덕적 생활 방식을 제시한다.

그 시작이자 핵심은 '타인의 존엄'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가 맺는 도덕적 관계의 범위를 점차 확장하며 평소 관심을 갖지 않던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다룬다. 자신에서 시작해 주위 사람, 시간상·공간상 더 멀리 떨어진 사람, 비인간 동물, 정치·사회적 문제로 도덕적 반경을 넓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품위 있게 사는 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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