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 5월 발생한 인도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LG화학 계열사 한국인 직원 2명이 현지에서 구속 수감됐다.
외교 당국과 LG폴리머스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법인장과 기술고문 등 LG폴리머스 한국인 직원 2명을 포함한 12명을 과실치사, 독성 물질 관리 소홀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이후 현지 법적 절차에 따라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60일 이내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LG폴리머스 측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불구속으로 수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
LG폴리머스는 LG화학이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인수한 현지 첫 사업장이다.
지난 5월 7일 이 공장에서는 독성의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수백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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