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직격탄, 아사히 수입맥주 순위 12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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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재팬 직격탄, 아사히 수입맥주 순위 12위 추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2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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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 영향으로 수입 맥주 시장 순위가 요동쳤다.

일본 대표 맥주 브랜드 '아사히'는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칭다오' '스텔라 아르투아' 등이 반사 이익을 누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 품목별 소매점 매출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맥주 시장 소매 매출액은 6932억1900만원 규모였다.

이 가운데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가 2685억5200만원, 하이트진로 '테라'가 899억8700만원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수입 맥주 중에서는 '칭다오'(중국)와 '하이네켄'(네덜란드)이 382억5100만원과 328억8200만원으로 선두를 달렸다.

한때 수입 맥주 시장을 호령하던 '아사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억6600만원에 그쳐 12위에 머물렀다. 2018년 4분기만 해도 458억8400만원어치를 팔아 수입·국산을 통틀어 3위를 차지했지만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

아사히의 빈 자리는 다른 수입 브랜드가 채웠다.

같은 기간 칭다오는 수입 맥주 1위로 올라섰다. 분기 매출액 역시 322억6500만원에서 382억5100만원으로 약 18.5% 뛰었다. 조사 대상 순위권 밖에 있던 '스텔라 아르투아'(벨기에)는 지난해 4분기 10위에 안착했다.

일본 맥주 불매 움직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77만2000 달러(약 9억2000만원)으로 불매운동 1년 전인 2018년 5월 594만8000 달러(약 71억3000만원)의 7분의 1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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