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3명…수도권 교회·방판업체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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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43명…수도권 교회·방판업체 감염 확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30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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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교회와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감염이 지속 확산하는 가운데 사찰 방문객 집단발병 여파로 광주·전남에서도 다수의 감염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800명이 됐다.

새롭게 확진된 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23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7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이밖에 대전에서 5명, 광주에서 3명, 강원·충북에서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과 경기의 신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교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까지 왕성교회가 28명, 주영광교회가 22명, 중앙침례교회가 7명씩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210명이 됐다.

광주·전남과 대전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광주 동구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어린이집 원장인 엄마와 초등학생·중학생 두 아들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0명 중 13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7명은 입국 후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들어 13번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8명 늘어 총 1만1537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65명 줄어든 981명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중 수도권이 623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7만3766명이다. 이중 124만15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80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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