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2분기 브랜드가치 순위 "언택트"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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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뀐 2분기 브랜드가치 순위 "언택트"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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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기업의 브랜드를 끌어올리고 대면 업종 브랜드는 추락하는 등 변화가 지형도가 달라졌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은 30일 2분기 브랜드스탁지수(BSTI)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네이버, 구글 등 언택트 대표 브랜드의 가치 순위가 급등했다고 밝혔다. 

브랜드스탁의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 평가 인증제도다.

BSTI는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해 1000점 만점으로 산정한다. 

온라인 검색엔진의 대표 주자인 네이버와 구글은 지난 1분기 5위와 12위에서 2분기에는 각각 2계단씩 상승해 3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의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로 매출이 작년 대비 15%가량 증가하며 브랜드 가치도 동반 상승했다.

구글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유튜브, 검색량 증가로 관련 광고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는 실적 상승에 상위 10위에 올랐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쇼핑몰의 브랜드 가치도 급격히 상승했다.

G마켓이 1분기보다 2계단 상승한 9위로, 11번가는 1분기보다 2계단 상승한 19위, 쿠팡은 1분기보다 22계단이나 오른 20위다. 

2위에 오른 카카오톡은 코로나19로 이용 시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톡 비즈 부문 매출 상승 호재로 브랜드스탁지수가 919.6점을 기록해 1위인 삼성 갤럭시(929.4점)를 빠짝 추격하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향후 삼성갤럭시와 카카오톡, 네이버 간 1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코로나19로 대형 오프라인 쇼핑과 항공·여행 브랜드 순위는 떨어졌다. 

이마트는 1분기 3위에서 2분기 6위로, 롯데하이마트(17위), 롯데마트(29위), 에버랜드(30위), 하나투어(35위) 등의 순위가 종전보다 급격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분기 대비 4계단 내려간 54위, 아시아나항공은 17계단 하락한 72위다.

코로나와 '집콕' 문화 확산으로 이른바 불황형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과 참이슬은 브랜드가치가 상승했다.

신라면은 지난 분기 7위에서 2분기에는 5위로, 참이슬은 45위에서 16위까지 올랐다.

삼성무풍에어컨(13위)과 LG휘센(15위), 삼성QLED TV(26위), 바디프랜드(28위), 삼성비스포크(61위) 등 생활가전 브랜드들도 순위가 상승했다.

헬스케어 대표 브랜드인 바디프랜드의 경우 지난 5월 월간 매출로는 사상 최대인 65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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