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선행지수 2년 만에 100 회복…경기 개선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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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기선행지수 2년 만에 100 회복…경기 개선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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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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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OECD는 지난 5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CLI가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7월(100.0) 이후 약 2년 만이다.

경기선행지수란 △기업 경기 전망 △주가 △자본재 재고 △재고순환 △장단기 금리 차 △교역조건 등 6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한 것으로 향후 6∼9개월 뒤 경기 방향성을 예측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지수가 기준선 100을 밑돌면서 전월 대비 상승하면 국내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보고 100 이상이면 경기 팽창을 예상한다.

한국의 CLI는 지난해 9월(99.2)부터 전월 대비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1, 2월에는 96.6을 유지했으나 지난 3월부터 다시 오름세였다.

이번 조사 대상 국가들 상당수는 지난 5월에 CLI가 상승했으나 100을 기록한 것은 한국뿐이다.

올해 2월 이후 하락세였던 미국은 5월 들어 94.8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중국(96.2)은 0.1포인트 증가했으며 일본(97.6)은 0.8포인트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CLI가 100을 넘어섰음에도 경기 개선을 전망하는 것은 이르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데다 재확산 우려까지 제기돼 CLI 수치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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