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검찰이 불법대출 의혹이 있는 유준원(46) 상상인그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등의 혐의로 유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상상인그룹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주가 방어를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 출신 박모 변호사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유 대표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당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친인척이 운용하는 펀드에서 인수한 회사에 특혜 대출을 해주고, 법정 한도를 초과해 개인대출을 해준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지난해 11월부터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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