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미국과 중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2차 재유행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15일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787억원, 7천64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지난달 4일(1조2천717억원) 이후 가장 많은 1조2천416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떠받쳤다.
LG화학(-7.36%), 삼성SDI(-8.17%) 등 2차 전지 관련주와 현대차(-6.28%), 현대모비스(-9.22%) 등 운송장비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반면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 예정 소식에 SK가 8.96%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물산(3.23%)도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1포인트(7.09%) 폭락한 693.15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45억원, 기관이 1천3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7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1.43%)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38%), 에이치엘비(-5.22%) 등 다른 바이오주는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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