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 급매물 여파…5월 서울 아파트 거래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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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급매물 여파…5월 서울 아파트 거래 45% 증가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15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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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4월) 대비 4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일 기준 거래량은 4370건이었다. 지난 4월 거래량(3019건)보다 44.7% 증가했다.

신고 기한 30일을 고려하면 5월 거래량은 6월 말일까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신고 기일이 보름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거래 가격대별로 보면 15억원 초과가 75.8%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9억∼15억원(63.3%), 3억∼6억원(21.7%), 3억원 이하(19.5%)가 그 뒤를 이었다. 거래 가격이 높아질수록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가격대별 매매량 증가율은 9억원 이하(36.5%), 9억∼15억원(41.5%), 15억원 초과(67.9%) 순으로 높았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도 9억원 이하(26.9%), 9억∼15억원(90.6%), 15억원 초과(178.9%) 순으로 거래량 증가율이 높았다.

이달 30일까지 조정대상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의 한시적 양도세 중과 면제,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으로 과세표준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거래를 마치려는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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