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북한이 9일 정오부터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알렸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탈북민 대북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북측은 전날 통일전선부 담화에서 첫 조치대상으로 언급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측의 연락 시도에 오전에는 받지 않다가 오후에는 응답하는 등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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