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경복궁 옆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보상비로 4670억원을 책정했다.
5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북촌지구단위 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했다. 계획안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3만6642㎡ 규모의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서 부지에 대한 보상비로 4670억원을 제시했다. 공원 조성비 등 부대 비용을 포함한 전체 예산 규모는 5357억원 수준이다.
이 보상비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임시가격이다. 향후 실제 매입이 이뤄진다면 감정평가 업체 두 곳에 의뢰해 정확한 매입가격이 정해진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안 자문을 상정한 결과 공원 조성 찬성 입장을 받았다.
결정안에는 현재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대한항공 소유인 이 부지를 매입해 문화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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