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KIND, 폴란드 플랜트 공동투자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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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KIND, 폴란드 플랜트 공동투자 본계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01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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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29일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5월 수주한 이 사업은 폴란드 폴리체 지역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과 항만,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수주금액은 약 11억2000만달러(약 1조3771억원)에 달한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 아조티(Grupa Azoty),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토스(LOTOS)는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을 통해 총 7억3330만달러를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에 지분 및 주주대여금 형태로 투자한다. 그중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의 투자 규모는 총 1억3000만달러(약 159억9000만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협의가 불가능해 투자내용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컨퍼런스콜, 이메일 등 온라인 수단을 활용해 적기에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는 준공 후 연간 40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KIND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수주에 이어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까지 성사됐다"면서 "EPC 계약자이자 지분투자자로서 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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