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침몰선 잔존유 제거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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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침몰선 잔존유 제거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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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부터 부안·태안 해역 침몰선 2척 잔존유 확인작업 실시
공단 본사 회의실에서 침몰선박 잔존유 확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공단 본사 회의실에서 침몰선박 잔존유 확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지난달 28일 공단 본사에서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몰선박 잔존유 확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은 공단이 해양수산부로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부안과 태안 해역에 침몰한 두리호(5,552톤, 부안)와 퍼시픽프렌드호(4,417톤, 태안)의 잔존유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은 잔존유 확인작업과 회수작업 총 2단계로 진행되며 이번에는 1단계 사업으로 침몰선박 내 잔존유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오는 7월초부터 약 4~6주간 진행한다.

이번 작업에서는 △잔존유 유출 확산 예측 피해위험 평가 선체 상태조사 장애물 확인 잔존유 유무 확인 잔존유량 계측 자원화 방안 검토 등을 시행하게 된다.

잔존유 확인 작업은 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해상작업기지선(작업부선)에 감압챔버(Chamber), 잠수사 이동장치(LARS), 수중 환경 모니터링 장비, 잠수사 위치추적 장치 등 특수 장비·설비를 탑재해 진행한다.

아울러 작업 기간 중 작업구역과 통항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부표 2개소 설치 및 방제선 2척을 배치·운영하고 기름유출을 대비해 충분한 방제기자재를 상시 비치하는 등 24시간 경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작년에 성공적으로 추진한 제헌호 잔존유 제거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침몰선박 내 잔존유 적재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위험성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환경공단은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침몰선박 관리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우리나라 최초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침몰선박 제헌호의 잔존유 98㎘(중질유)를 성공적으로 회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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