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공장 가동률 11년 만에 최대 폭 감소...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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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공장 가동률 11년 만에 최대 폭 감소...코로나19 영향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29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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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업 지표인 광공업 생산 역시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이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전월보다 2.5%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0.2%)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부터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 등 한국의 주요 수출국이 코로나19로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빠지며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생산이 크게 줄었다. 자동차 생산은 13.4%, 반도체 생산은 15.6% 감소했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5.7%p 감소한 68.6%였다. 감소 폭은 2008년 12월(7.2%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가동률은 2009년 2월(66.8%) 이후 1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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