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벌써 반등?…서울 아파트값 9주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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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벌써 반등?…서울 아파트값 9주 만에 상승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29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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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는 부동산 정보업체의 발표가 나왔다. 앞서 한국감정원도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어 서울 아파트값이 사실상 반등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는 0.01%, 일반 아파트는 0.02% 올라 모두 상승 전환했다. 강남권에서 절세용으로 나왔던 급매물 아파트의 거래가 마무리됐고 거래가가 오른 탓이다.

강남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6%)보다 낙폭을 줄였다. 강동(0.02%), 송파(0.02%), 서초(0.00%)는 상승 전환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레이크팰리스, 잠실엘스 등이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호가가 오르면서 추격 매수세는 잠잠한 상태다.

강남3구의 반등 움직임은 앞서 발표됐던 감정원의 통계에도 감지됐다. 강남(-0.13%→-0.08%)과 서초(-0.14%→-0.09%), 송파(-0.07%→-0.04%) 모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전용 84㎡가 지난달 18억9300만원에서 이달 20억7000만~21억5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며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과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했던 비규제지역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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