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SMS 29일 올해 3월 알뜰폰 가입자 수가 756만3580명으로 전월 761만1640명보다 4만8060명(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810만2582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6월 한 달을 제외하면 거의 1년 가까이 매월 감소해 온 것이다.
알뜰폰의 이통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12%대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6월 11%대로, 올해 3월에는 10.9%로 떨어졌다.
알뜰폰 점유율이 10%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41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두 자릿수대 유지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통 3사가 5G 고객 500만명을 돌파한 것과 달리 올해 3월 알뜰폰 5G가입자는 754명에 불과했다.
업계는 알뜰폰이 소비자를 끌어들일 만한 5G 요금제와 기기 모두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알뜰폰 업체마다 5G 요금제를 새로 내놨지만 여전히 알뜰폰답지 않게 비싸다는 평가가 많다. 5G 단말기가 LTE 단말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도 알뜰폰 업체에 불리한 구조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통신 3사가 막대한 마케팅비를 투입해 5G 고객 쟁탈전을 벌인 것도 알뜰폰 시장을 위축하게 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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