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에어컨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 선풍기 동시 사용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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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에어컨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 선풍기 동시 사용 자제"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27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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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에서 에어컨 사용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하도록 권고했다. 또 침방울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게 풍속을 약하게 해 에어컨을 가동하고, 선풍기와 함께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이런 내용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에어컨 사용지침을 발표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지침의 내용은 바람의 영향으로 침방울이 실내에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는 정도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활용해 달라는 것"이라며 "특히 말을 많이 하는 공간에서는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침에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되,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환기가 불가능하다면 시설 내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써야 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의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 또 최소 1일 1회 이상 시설을 소독해야 한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에어컨 바람이 사람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바람 세기도 낮춰야 한다. 또 에어컨을 가동하는 중에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공기 재순환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또 중대본은 이번 지침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유행지역'에서는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이라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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