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변정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는 '탁트인 나눔상자'를 동별 1개씩 설치하며 자원의 선순환을 돕고 공유 가치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탁트인 나눔상자'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휴물품을 넣어 놓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6개 동에 설치 및 시범 운영한 결과, 한 곳 당 월 30건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보여 전체 동으로 확대하게 됐다.
구는 11개 동주민센터에 새로 설치하며, 현재 신축 중인 신길4동주민센터는 준공 시기에 맞춰 조성할 예정이다.
나눔상자에는 책, 가전제품, 장난감, 공구 등 재사용 가능한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넣을 수 있다.
단 낡거나 고장 나서 사용이 어려운 물건, 음식물, 인화물질 등 변질되기 쉽거나 위험한 물건은 넣을 수 없다.
'탁트인 나눔상자'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돼 녹에 강하며, 입구가 투명해 밖에서도 물건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새로 조성되는 나눔상자 중 한 칸이 '아이스팩 수거함'으로 제작돼 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탁트인 나눔상자 확대 설치로 '공유'의 가치를 함께 하고자 한다"며 "구민들께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기부하고 자원의 선순환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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