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 9개월 만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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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 9개월 만에 소폭 하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26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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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오피스텔 전경.
서울 송파구 오피스텔 전경. 사진=카카오맵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9개월 만에 하락한 데 이어 전세가격도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가 오피스텔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2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4188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 평균 전세가격 1억4189만3000원 대비 7000원 감소한 금액이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오피스텔 전세가격 하락은 2019년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수도권, 지방 광역시 중 4월 평균 전세가격이 3월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부산(25만 6000원)이었다. 이어 △대구(10만8000원 하락) △광주(10만4000원 하락) △경기(7만원 하락) △울산(6만8000원 하락) △대전(4만2000원 하락) 등의 지역 순이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오른 지역도 있다. 서울의 경우 4월 평균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1억 7915만1000원으로 3월 전세가격 1억7903만5000원 대비 11만6000원 상승했다. 인천 또한 3월 대비 6000원 소폭 상승했다.

서울에서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도심권으로 18만원 증가했다. 이어 △서북권(14만6000원 상승) △동남권(13만3000원 상승) △서남권(9만3000원 상승) △동북권(6만7000원 상승) 등의 지역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4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하락하며 전세가격도 소폭이지만 하락했다"면서도 "서울의 오피스텔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오피스텔 시장에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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