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구', 온라인 탈바꿈으로 연매출 '500억' 고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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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구', 온라인 탈바꿈으로 연매출 '500억' 고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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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오픈한 레이디가구 쇼룸이 운영한지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1만 1500명을 돌파했다]
[2020년 1월 오픈한 레이디가구 쇼룸이 운영한 지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1만 1500명을 돌파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오하임아이엔티(이하 오하임)가 자사 브랜드 레이디가구의 올해 매출을 5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한 레이디가구의 연매출은 2017년 213억 원, 2018년 264억 원, 2019년 34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즉, 2017년부터 매년 20% 이상씩 성장 중이다. 2020년 1분기에는 온라인 주문 실적 138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48% 이상 성장했다. 즉, 오하임이 레이디가구의 2020년 온라인 연매출 500억 달성을 예상한 배경에는 대폭 늘어난 1분기 주문 실적이 있다.

1976년에 설립된 레이디가구는 올해로 44주년을 맞이한 종합 가구 브랜드다. 1982년에 설립된 '까사미아'나 1998년에 설립된 '일룸'보다도 오래됐다. 레이디가구는 1981년부터 가정용 가구를 판매하다가 1980년대 후반 국내 침대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매트리스 제품으로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가구 회사 '레스토닉'으로부터 침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해외 기술 제휴를 진행했다. 그 결과 1990년대 중반 레이디가구는 가정용 가구 업계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국내 9위까지 달성한 바 있다.  대형 회사 중심인 가구 업계에서 40년 이상 살아남은 브랜드는 많지 않다고 오하임 측은 설명했다.

2009년에 설립된 오하임은 상일리베가구, 이노센트, 까사미아 등 가구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는 종합 가구 회사다. 오하임은 레이디가구의 온라인 판매 운영을 2011년부터 맡다가, 2016년에 들어서 레이디가구 브랜드 전체를 인수했다. 오하임이 인수한 이후 레이디가구는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재편됐고, 오하임은 사업 방향을 라이선스 브랜드 판매가 아니라 자사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로 전환했다. 현재 레이디가구는 자사 공식몰과 스마트스토어에서 나아가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오하임아이엔티 서정일 대표는 "44년 노하우가 담긴 만큼 레이디가구는 제품 품질이 우수하다"며 "오하임은 레이디가구의 품질 좋은 제품을 온라인 판매를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구매에 불안감이 있는 소비자를 위해 오프라인 쇼룸을 경기 판교에서 145평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배송비와 반품비가 전혀 없는 무료반품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오하임은 360도 VR 체험이 가능한 온라인 쇼룸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무료반품관 대상 제품도 보다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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