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재난 대비 특화 시스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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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재난 대비 특화 시스템' 제안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25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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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대우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는 물론 화재와 화생방 테러에도 안전한 '재난 대비 특화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진도 5 이상의 지진 발생시 각 세대에 설치된 거실 월패드로 알림을 전달하고, 엘리베이터, 전등, 자동문, 가스밸브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지진감지 경보시스템' △엘리베이터 탑승 후 지진 발생 시 가장 근접한 층으로 이동해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지진 감지 엘리베이터 시스템' △지진 발생시 센서(지진계) 감지로 단지 내 인입되는 가스배관의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지진감지 가스차단 시스템' 등을 제안했다.

또한 단지 설계 단계부터 강한 태풍을 가정한 풍동 실험을 거친 내풍압 설계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발코니·실외기실까지 포함해 전층 전세대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한편 지하 1층 커뮤니티 일부 지역에 1070평 규모의 오염 통제구역을 구획한 재난 대피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피 시설에는 팬, 물탱크, 비상발전기, 여과기, 덕트(공기 등의 통로) 등의 설비 시설을 구비해 바이러스, 화학사고, 화생방 테러, 방사능 낙진 등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시 입주민이 대피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한다.

최근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생활소음(층간 소음, 외부 소음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소음 저감 특화시스템'도 함께 제안했다. 반포3주구 조합에서 제시한 아파트 바닥 두께 지침은 슬라브 두께 230㎜, 차음재 두께 40㎜지만, 대우건설은 추가 공사비 증액 없이 슬라브 두께는 260㎜(+30㎜), 차음재 두께는 60㎜(+20㎜)로 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보통 아래층 천장에 설치해 생활 소음을 유발했던 욕실 배관은 내 집 바닥에 매립하는 욕실 저소음 층상 배관 방식으로 전환해 소음은 물론 프라이버시까지 지킬 수 있다.

창호는 2015년 IR52장영실상과, 2018년 PHI(독일 패시브하우스 협회) 패시브하우스 인증과 신기술상을 수상한 'AL PVC 로이 + 진공유리 이중창 LS(Lift & Slide)' 제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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