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해보험 영업적자 6조원…'역대 최대'
상태바
지난해 손해보험 영업적자 6조원…'역대 최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업계의 보험영업이익 적자가 6조원으로 급증했다.

22일 '보험동향' 최근호에 따르면 작년 손해보험산업 전체의 영업이익은 총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영업이익은 5조3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4조6000억원으로 쪼그라든 데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손해보험업의 핵심 부문인 보험영업이익이 6조원이나 되는 적자를 기록한 탓이다.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영업이익 적자는 각각 2조4300억원, 1조64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투자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1조4000억원이 늘어난 9조1000억원을 기록해 보험영업이익의 적자를 메웠다.

일부 업체는 전체 영업이익이 적자가 되는 것을 막고자 하반기에 대규모로 채권을 처분했다. 채권 처분 이익 증가에 따라 손보업계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대비 0.33%포인트(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은 투자영업이익보다는 보험영업이익이 위주가 돼야 하는데, 손해율 상승 탓에 투자영업이익으로 보험영업이익을 만회하는 구조가 고착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