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에 내린 단비 경제효과 46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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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에 내린 단비 경제효과 46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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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곡우(穀雨)였던 지난달 20일 내린 단비의 경제효과가 4634억원에 달한다는 기상청의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상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내린 비가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따진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1일 밝혔다.

 이 조사는 비가 내리기 전후의 전국 댐.저수지 수량과 가뭄피해 지역의 규모, 대기 상태, 산불발생확률 등을 대조해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항목별로 보면 곡우 단비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5.4㎍/㎥ 가량 낮아진 데 따른 대기질 개선효과가 2천913억원으로 환산됐다.

또 전국에 평균 37㎜의 비가 내려 293만3천여 가구가 가뭄 피해에서 벗어남으로써 1천572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수자원 1억3천130만t, 농업용수 3천347만6천t이 늘어나 각각 123억원과 17억원의 가치가 창출되고, 이후 10일간 산불발생 확률이 낮아져 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계산됐다.

기상청은 "개별 강수 사례의 경제적 가치를 추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계량화 가능한 항목만 모은 것이라 실제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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