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용산기지 미군 장교숙소 부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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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울 용산기지 미군 장교숙소 부지 개방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5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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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용산기지 내 동남쪽 미군 장교숙소 부지가 올 하반기쯤 시민에 개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기지 내부 미군 장교숙소 5단지를 개방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위해 담장 일부(15m)를 철거하고 진출입로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에서 의결된 후속 조치다.

장교숙소 5단지는 1986년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LH(옛 대한주택공사)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던 시설이다. 부지 약 5만㎡에 129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용 건물 16동과 관리시설 2동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말 임대 계약이 끝나 지금은 비어있는 상태다.

정부는 장교숙소 5단지 일부 건물을 전시관과 방문객 휴식공간, 회의장 등으로 개보수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숙소가 본격 개방된 이후에는 시민들이 미군 측의 출입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곳을 방문해 휴식을 취하거나 용산공원의 미래상을 체감할 수 있게 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용산 미군기지 담장 일부를 최초로 철거한다는 점에서 용산공원 조성의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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