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첩첩 규제 속 오피스텔 분양 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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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첩첩 규제 속 오피스텔 분양 큰 장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3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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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스톤 갤럭시 조감도.
브라운스톤 갤럭시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아파트 분양 규제가 더해지는 가운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오피스텔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2분기 중 전국에서 1만500실의 오피스텔이 분양 예정이다. 그동안 미뤘던 물량이 쏟아지면서 1분기보다 66% 늘어난 것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재당첨제한이 없다. 청약가점 등 특별한 조건도 두지 않는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 담보대출비율도 분양가의 70%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관심지역의 오피스텔 청약 열기는 아파트 못지않다. 대전 유성구 용계동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은 지난달 392실 모집에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4일 만에 완판 됐다.

앞서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의 평균 경쟁률은 180대 1에 달했고 신세계건설이 부산 남구에 분양한 '빌리브 센트로'도 392실 모집에 1만4962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주거형과 수익형으로 구분되는 양상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 평면 수준으로 설계되면서 면적이 커지는 반면 수익형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률을 감안해 소형 면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이케이파트너스가 다음달 아산 삼성디스플레이2사업장 인근에 분양할 '브라운스톤 갤럭시'는 소형 면적의 오피스텔 84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24.35㎡(7.4평) 270실 △21.15㎡(6.4평) 253실 위주에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 정문에서 500m 거리의 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종사자의 임대수요를 감안해 소형 오피스텔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면적은 넓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에서 보는 4베이 구조도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이 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에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채광에 유리하고 맞통풍 구조로 설계한 것도 아파트 평면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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