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키운다…의료기기 산업에 1조2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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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키운다…의료기기 산업에 1조2000억 투입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3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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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4개 부처가 힘을 모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1조2000억원 규모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을 전담할 '(재)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도 13일 공식 출범했다. 사업단장은 공모를 거쳐 김법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4개 부처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K-방역,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커진 것을 기회로 삼아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 품목 지정,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핵심부품과 요소기술 개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도전적 기술 개발, 인허가 지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공호흡기, 심폐순환보조장치(에크모) 핵심부품 기술개발, 호흡기 질환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도 선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도 신규과제는 예비타당성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기획했으며 사업단 중심으로 임상전문가, 기술전문가, 투자전문가(VC) 검토를 거쳐 수정·보완했다.

신규과제 제안요청서(RFP)는 지난 8일부터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사전 공시됐으며 오는 17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이달 말부터 내달까지 사업공고 등 과제공모 절차를 거쳐 7~8월 중으로 신규과제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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