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시장이 충격을 받으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13일 '2020년 4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6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IMF외환위기 이듬해인 1999년 2월 65만8000명 감소한 이후 21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이로써 취업자는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용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이 꼽힌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이나 외출 자제가 이어지고 있고 관광객 급감 영향으로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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