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보다 수수료 낮다…CU, 현금 인출 서비스 전국 확대
상태바
ATM보다 수수료 낮다…CU, 현금 인출 서비스 전국 확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1일 11시 4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U가 점포계산대(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지 1주일 만에 이용건수가 30배 늘었다.

이는 상품을 결제할 때 인출 요청 금액을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현금으로 인출해주는 서비스로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시중 16개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CU는 지난 2017년부터 계산대 현금인출 서비스를 제주에서 시범 운영해왔다. 그 결과 해당 서비스를 통해 현금을 찾는 고객들이 현금입출금기(ATM) 이용객보다 하루 평균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산대 현금인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확인되자 CU는 지난 1일 해당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CU는 모바일 뱅킹이 보편화되면서 ATM이 줄어든 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은행 365코너 방문을 피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 서비스 이용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계산대 현금 인출 서비스의 수수료가 800원으로 일반 ATM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가량 저렴한 것도 흥행 요인 중 하나다.

그동안 공간적 제한으로 ATM을 운영할 수 없었던 점포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집객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상품 구매와 동시에 현금 인출이 가능해지는 만큼 추가 매출을 일으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업계 최고의 전산 시스템인 차세대 POS를 기반으로 금융 기능을 편의점에 도입한 사례"라며 "CU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멀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