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풀리자 편의점 육류 소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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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풀리자 편의점 육류 소비 늘었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0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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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4월부터 지급이 시작된 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고기를 사먹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는 4월 한달 간 제로페이와 코나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전월 대비 94.8% 늘었다.

전월대비 매출이 가장 크게 신장한 카테고리 10개 가운데 4개는 축산 관련 카테고리였다. 신장률은 △수입육 710.7% △국산돈육 394.9% △축산가공 347.7% △국산우육 234.9% 등으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잘 팔렸던 상품은 한끼삼겹살, 한끼스테이크, 한끼오리통살스테이크 등 주로 중량 200g 내외의 1인용 축산 상품이다.

블루투스 이어폰 등 생활가전(556.8%)과 양곡(265.0%), 와인(214.2%) 매출도 크게 늘었다. 반면 김치(61.2%) 샐러드(48.9%) 엽채(40.0%) 등의 신장률은 전체 평균(94.8%) 대비 다소 낮았다. 평소 빈번하게 구매하는 상품보다 비교적 고단가의 상품들 위주로 구매하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확대되는 이달부터 재난지원금 관련 지역화폐 결제 수단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22종 상품에 대해 1+1 증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는 NH농협카드와 삼성카드로 GS25에서 과일이나 쌀을 구매할 경우 2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 1인당 최대 청구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체 편의점 중 제로페이 금액의 절반 가량이 GS25에서 사용되고 있고 재난 지원금 관련 지역화폐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구매 단가는 타 결제수단 대비 2배 가량 높은 편"이라며 "GS25는 소비 진작과 알뜰한 혜택을 통해 국가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지역 경제 소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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