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환매 중단' 라임, 1분기 운용보수 15억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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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 환매 중단' 라임, 1분기 운용보수 15억원 챙겨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07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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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이후인 올해 1분기에도 펀드 운용에 대한 보수로 15억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라임자산운용의 1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 명목으로 15억1000만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이 기간 라임운용은 1조6679억원 규모(모펀드4개, 자펀드 기준 173개)의 환매 중단된 펀드를 비롯해 3조7390억원(1분기 기준)의 사모펀드 설정액 전체에 대한 운용수수료를 수익으로 잡았다.

이는 라임자산운용이 1분기에 기록한 전체 영업수익 15억5000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수다. 현재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한 라임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 펀드 운용 보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라임펀드 판매사들은 지난달 금융감독원 주도로 부실 자산을 회수할 신생 운용사(배드뱅크)를 설립하기로 하고 판매사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환매 중단 펀드 외에 정상 펀드의 회수 주체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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