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달 내 신사옥 GBC 첫삽 뜬다…한전부지 매입 6년만
상태바
현대차, 이달 내 신사옥 GBC 첫삽 뜬다…한전부지 매입 6년만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05일 15시 2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를 이달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옛 한전부지를 매입한 지 약 6년 만이다.

서울시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신사옥 GBC 착공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최근 서울시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6일께 착공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GBC는 현대차가 3조7000억 원을 투자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7만9341㎡)에 국내 최고층인 지상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이다. 부지는 2014년 10조5000여억 원에 매입했다. 토지매입대금은 현대차가 55%, 현대모비스가 25%, 기아차가 20%를 부담했다.

지난 2014년 9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삼성동 부지를 매입한 현대차는 2016년 착공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넘지 못했고. 569m 높이의 건물이 군 작전을 방해할 수 있다는 국방부의 반대도 있었다.

사업이 다시 본격화된 것은 정부가 대규모 기업투자프로젝트 조기 착공 지원에 나서면서부터다. 작년 11월 서울시가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현대차가 국방부의 새로운 레이더 구입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관련 부처 합의도 마쳤다.

GBC는 이달 중 착공 후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