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일 오후 2시 전국 시·도 교육감과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개학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교육부가 27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육감들로부터 학생들을 △언제부터 등교시키면 좋을지 △등교시킨다면 학년별·학교별 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교 개학 시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지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방법 결정을 위해 이번 주에 시·도 교육감과 교원·학부모 등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다음 달 2∼5일 사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하는지 등을 최종 고려해 등교 시기·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부의 등교 관련 발표 시점은 5월 3∼5일, 등교 개학의 시작 시점은 5월 11일 또는 14일, 18일 등으로 예상된다.
등교는 고학년부터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학생들의 방역 관리와 고입·대입 준비 등을 고려하면 고3·중3 등 고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자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등교 개학 여부를 결정할 때, 생활 방역 전환 여부 보다 훨씬 더 보수적이고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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