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제일제당의 상온 파우치 죽 '비비고 죽'이 론칭 1년 5개월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돌파했다.
간편식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비비고 죽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가시비' 제품으로 각광받으며 개학 연기 등과 맞물려 가정 내 취식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비고 죽 출시로 상품죽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닐슨 코리아 통계 기준으로 2017년 720억원대 규모였던 상품죽 시장은 비비고 죽 출시 이듬해인 지난해 1400억원대로 2배 커졌다. 비비고 죽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34.6%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36.6%로 1위(41.6%)를 5% 포인트 격차로 추격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상온 파우치 패키지와 뛰어난 맛 품질이 비비고 죽의 인기 기폭제 역할을 했다. 식문화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존에 없었던 1~2인분 상온 파우치죽과 1인분 용기형 제품을 출시한 것도 주요했다. 특히 상품죽 시장의 5% 내외였던 파우치죽 비중은 비비고 죽 출시를 기점으로 지속 증가해 올해 2월에는 48% 비중까지 올라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죽에 대한 뜨거운 호응은 비비고 브랜드의 힘과 차별화된 맛 품질 기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자 눈높이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라며 "전문점에 버금가는 품질과 메뉴를 갖춘 프리미엄급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죽 일상식화' 트렌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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