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 일당, 이번 주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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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 일당, 이번 주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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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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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주빈 일당의 법원 심리가 이번 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30부는 오는 29일 오후 조 씨 등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공판 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입증계획을 짜는 절차다.

조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성 피해자 25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구체적으로 △15세 피해자를 협박한 뒤 공범을 시켜 성폭행을 시도하고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 △5명의 피해자에게 박사방 홍보 영상 등을 촬영하도록 강요한 혐의 △피해자 3명에게 나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이다. 

검찰은 조 씨를 기소하면서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모 씨와 '태평양' 이모 씨 등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현재 검찰은 조 씨와 주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들 일당에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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