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한 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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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한 달째 하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6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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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총선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을 피하려는 절세 매물이 늘었다.

삼성물산이 사업비 2400억원 규모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전체에 대한 실거래 3차 관계기관 합동 조사' 결과 부동산 탈세 혐의로 835명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앞으로 150가구 미만 아파트도 입주자 등의 동의를 거쳐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환이 가능해진다.

◆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총선 후 급매물 늘어

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번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4주 연속 내림세다. 낙폭은 전주와 같았다.

강남권(-0.08%)은 약세가 이어졌다. 특히 강남구(-0.25%), 서초구(-0.24%), 송파구(-0.16%) 등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총선 이후 급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 대표지역인 마포구(-0.07%), 용산구(-0.05%), 성동구(-0.02%) 역시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주 조사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모두 변동률 0%를 기록하며 반등 기대감을 줄였다.

◆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5년 만에 정비사업 복귀

23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126표(75.9%)를 얻어 대림산업을 제쳤다. 총회에는 조합원 181명 가운데 166명이 참여했다.

신반포15차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8개동 180가구를 헐고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사업장 맞은편에 3.3㎡당 1억원 시대를 연 아크로리버파크가 있고, 한 블록 건너에는 약 300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원베일리)가 있는 등 입지가 뛰어나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혀왔다.

앞서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의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정하고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조합에 약속한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부동산 탈세의심 835건 국세청 조사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서울시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실거래 합동 조사 결과 912건의 탈세의심, 규정위반 등의 사례를 적발해 국세청·금융위·경찰청에 각각 통보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달까지 조사가 완료된 1608건 중 친족 등 편법증여 의심 건, 법인자금을 유용한 탈세의심 건 등 총 835건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대출규정 위반 의심 건 총 75건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새마을금고 소관 부처인 행안부에 통보해 대출취급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규정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상 금지행위인 명의신탁약정 등이 의심되는 2건은 경찰청에 통보하기로 했으며, 계약일 허위신고 등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1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약 4600만원)를 부과했다.

◆ 150가구 미만 아파트도 입주민 동의하면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이 24일부터 시행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입주자등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는 경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전환 가능 △입주자가 아닌 사용자도 동별 대표자로 선출 가능 △분양‧임대 혼합주택단지에서 공동결정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 방법 일원화 등이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되면 주택관리사를 채용해야 하고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운영, 관리비의 공개 등이 의무화돼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다만 관리비가 다소 상승할 수 있어 입주자 등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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