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라임펀드 계약 고객들, 은행장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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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라임펀드 계약 고객들, 은행장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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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한은행 라임 CI펀드 계약 고객 48명은 24일 신한은행에 대해 고의적 사기 판매로 인한 계약 취소와 함께 원금 환불을 요구하고, 진옥동 은행장과의 직접적인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에서 판매한 라임 CI(Credit Insured)펀드 계약 고객들은 "신한은행 담당 직원들의 가입 권유 설득에 따라 해당 펀드를 구매 계약했고, 환매 중단 사태 후 곧바로 담당 직원들에게 문의했지만 '환매 중단 대상 상품이 아니다, 신용 보험 가입되어 있으니 걱정 말라'는 등의 답변을 듣고 6개월 이상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또한 "라임자산운용이 해당 펀드의 자산을 다른 펀드에 투자한 사실은 계약 고객들이 직접 라임자산운용 측에 문의해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라며 "판매사인 신한은행에서 이런 사실을 미처 몰랐다면 이는 고객의 입장에서 볼 때 신한은행의 해당 상품 판매 자격마저 의심이 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들 고객은 신한은행에 라임판매 계약 취소와 함께 원금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계약 고객에 대한 사기 판매 행위와 사태 발생 이후 무책임한 행태로 일관한 신한은행 해당 그룹장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징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계약 고객들은 진옥동 신한은행장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한다"며 "상품 계약 취소 및 환불, 책임자 문책 및 징계, 면담 등을 거부할 경우에는 신한은행의 고객으로서 뿐만 아니라, 선량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능한 모든 수단들을 동원해 엄중하게 대처하고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고객은 면담 요청서는 계약 고객 48명의 공동 명의로 진옥동 은행장 앞으로 내용 증명 발송했으며, 면담 일정이 잡힐 때까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사옥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면담 요청이 온 것을 확인했다"며 "결코 고의적인 사기 판매는 없었으며 사태 이후에도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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