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특허청이 '사우디 코로나 특허정보공유 포탈' 제작을 돕기 위해 한국의 특허 정보 추출·분석 방법 등을 사우디에 제공하기로 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22일 압둘아지스 무하마드 알스와일렘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권 청장과 화상 회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지원 결정은 알스와일렘 청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박 청장은 회담에서 환자와 의료진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K-워크 스루 등 한국의 우수한 진단 기법을 활용한 한국형 방역 모델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 진단, 치료, 방역 관련 특허 정보를 분석한 '코로나19 특허 정보 내비게이션' 운영 현황도 제공했다. 

양국 특허청은 한국의 특허·상표 심사관 3∼4명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사우디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또 보유한 특허, 상표·디자인 등 데이터 상호 교환을 위해 화상 협약(MOU)도 체결했다. 향후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 정보에 대한 사우디 심사관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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